MZ세대, 요즘은 너도나도 ‘텀꾸’ – 소재 편

MZ세대, 요즘은 너도나도 ‘텀꾸’

MZ세대, 요즘은 너도나도 '텀꾸'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습니다. 바로 ‘텀꾸’인데요! 혹시 텀꾸에 대해서 들어보셨을까요? 텀꾸는 바로 텀블러 꾸미기의 약자입니다. 길거리를 걸어 다녀보면 심심치 않게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들을 위한 다양한 텀블러 디자인도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텀블러 꾸미기가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편은 MZ세대에게 유행처럼 불어온 텀블러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다음 편엔 관련 브랜드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 텀블러 디자인 트렌드 : MZ세대의 새로운 문화 

1) 텀꾸란 무엇일까?

'텀꾸' _ 텀블러 디자인

 

“텀꾸”는 ‘텀블러 꾸미기’의 줄임말로, 텀블러를 자신의 개성에 맞게 꾸미는 활동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텀블러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액세서리를 활용해 디자인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꾸미는데요. 특히 MZ세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화 중 하나로, 자신만의 독특한 텀블러를 만들고 소유함으로써 개성을 표현하고, 동시에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2. 텀블러 소재 선택과 디자인과의 관계

1) 소재

ㄱ) 스테인리스 스틸

텀블러 소재_스테인리스

 

텀블러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있습니다. 스테인리스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우수한 보온 및 보냉 성능을 제공하며, 환경 친화적인 재질로 널리 인정받아 주요 재료로 자리 잡았는데요. 정확한 도입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20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90년대 이후 환경 보호와 재사용 가능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인기가 크게 증가했는데요. 2000년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추세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장점

많은 기업들이 스테인리스를 텀블러 소재로 채택하는 주된 이유는 뛰어난 내구성과 충격 저항성 때문입니다. 스테인리스는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보온 및 보냉 성능을 제공하며, 비활성 금속이기 때문에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어려워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음식물 냄새나 색이 배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이런 부분이 강점으로 적용되어 민감한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와 제품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단점 

이 소재는 일반적으로 맛이나 냄새를 흡수하진 않지만, 저품질 제품이거나 세척이 불충분할 경우 음료의 맛이 변하거나 금속 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소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기 때문에 장시간 휴대하기에는 불편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ㄴ) 플라스틱

텀블러 소재_플라스틱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소재는 플라스틱입니다. 사실 플라스틱이라고 해도 그 속에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특성과 용도로 사용되는데요. 대표적인 재료로는 폴리프로필렌(pp),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등이 있습니다.

 

장점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텀블러는 금속이나 유리 소재에 비해 훨씬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일상적으으로 들고 다니기에 매우 편리한죠. 플라스틱은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도 가공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인리스보다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 등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단점

단점으로는 내구성의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플라스틱 재질은 금속이나 유리보다 내구성이 낮아, 시간이 지나면 긁히거나 마모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며 열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를 담거나 고온 세척 시 변형될 수 있어 보온을 사용하기 위해 텀블러를 구매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됩니다.

 

텀블러 소재_플라스틱

 

1. 폴리프로필렌(PP)

특징

폴리프로필렌은 가볍고 내화학성이 뛰어나며, 고온에서 안정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재료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인체에 무해하여 식품 용기로 주로 사용되는데요. 내열성이 좋아 뜨거운 음료를 담아도 변형되지 않으며, 가볍고 유연성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폴리프로필렌 단독으로는 텀블러의 본체나 뚜껑에 자주 사용됩니다. 하지만 내구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폴리카보네이트(PC)

특징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도가 높고 열에 강한 재질입니다. 따라서 깨지기 쉽지 않고, 오랜 사용에도 내구성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러한 장점 덕분에 텀블러 본체나 외부 커버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내구성을 더 높이거나 디자인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플라스틱이나 금속과 함께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외부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고 내부는 스테인리스로 구성하는 등 다른 재료와 함께 혼합으로 구성되어 더 많이 사용됩니다.

 

3.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특징

PET는 주로 일회용 병이나 용기에 사용되며, 높은 투명도와 가벼운 무게가 특징입니다. 이 재료는 가볍고 투명하며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단점으로는 내열성이 낮아 고온의 음료를 담기에는 부적절합니다. 따라서 PET는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다른 재료와 결합하여 내부 또는 외부 코팅 재료로 사용되는데요. 보통 PET를 외부에 적용하고 내부는 다른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제작하여 보온성을 강화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4.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특징

ABS는 내충격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색상으로 가공이 가능해 디자인적인 다양성이 큰 재료입니다. 따라서 단독으로 텀블러 본체나 부품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열성이 낮아 뜨거운 음료나 고온 세척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단독으로 잘 사용하지 않고 보통 다른 재료와 결합하여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ㄷ) 세라믹

텀블러 소재_세라믹

 

세라믹은 기본적으로 무기 물질이나 금속의 특성을 가지지 않는 비금속성 물질입니다. 열처리를 통한 결정질을 형성할 수 있는 탄소나 실리콘이 주 성분 원소인데요.

 

장점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텀블러는 유리와 비슷하게 음료의 맛을 보존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열전도율이 낮아 보온 성능이 좋습니다.

 

단점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텀블러는 무겁고 깨지기 쉽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세라믹 재료 단독으로 사용하여 텀블러를 제작하지는 않습니다.

 

제품디자인_유니체스트

 

‘세라믹 텀블러’라는 문구를 한번쯤 보셨을 겁니다. 텀블러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세라믹 텀블러는 실제로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텀블러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오늘날 시중에 많이 판매되는 세라믹 텀블러는 다른 소재(주로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로 된 텀블러의 내부나 외부에 세라믹 코팅을 한 제품을 의미합니다. 이 방식은 세라믹의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세라믹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의도로 개발 된 제품들인데요! 세라믹으로 코팅을 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장점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1. 맛 보존

세라믹은 비활성 재료로, 음료와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음료의 본래 맛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금속 텀블러에서 때때로 발생할 수 있는 금속 맛이나 냄새 배임을 방지할 수 있죠.

 

2. 내구성 강화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과 같은 소재 위에 세라믹을 코팅함으로써, 깨지기 쉽고 무거운 순수 세라믹의 단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팅된 텀블러는 가볍고 더 내구성이 좋아집니다.

 

3. 세척 용이성

세라믹 코팅은 표면이 매끄럽고 비활성이기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가 덜 붙고 세척이 쉽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화학물질에 대해 내성이 있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세재나 식기세척기로 세척할 수 있다는 편리성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2) 디자인과의 관계

제품디자인스튜디오_'텀꾸'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테인리스를 기준으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마감 처리를 통해 미적 감각을 강조할 수 있는데요. 그럼 소재와 디자인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고급스러운 외관을 위한 디자인

스테인리스의 반짝임과 매끄러운 표면은 그 자체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이러한 금속의 특성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자이너들은 간결한 라인과 미니멀리즘을 적용하여 스테인리스 텀블러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 하여 사용자가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2. 색상과 마감 처리를 통한 디자인 다양성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파우더 코팅과 아노다이징 같은 고급 마감 기술을 통해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파우더 코팅은 텀블러에 선명하고 풍부한 색상을 더해주며, 표면의 질감도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데요. 아노다이징은 금속의 본래 느낌을 살리면서도 색상을 입혀, 자연스러움과 세련됨을 동시에 추구하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3. 텍스쳐와 마감을 통한 촉감 디자인

스테인리스 텀블러의 표면은 다양한 텍스쳐 마감으로 독특한 촉감과 시각적 효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러시드 마금은 표면에 섬세한 선이 들어간 질감을 부여해 시각적으로 은은한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실용적인 면에서도 지문이나 작은 흠집을 덜 드러나게 합니다. 그리고 매트 마감과 유광 마감 등 마감 처리들을 통해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사용자와의 물리적 상호작용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4. 개인화 가능한 디자인 

많은 스테인리스 텀블러 제조사들은 사용자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여 개인화된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레이저 각인이나 프린팅 기술을 통해 텀블러에 로고, 이름, 문구 등을 새길 수 있는데요. 이러한 요소들의 디자인 결합안 이미 선물용이나 프로모션 아에팀으로 인기를 끌었었죠. 이러한 개인화 가능한 디자인은 현재까지도 개인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5. 형태 디자인의 다양성

스테인리스 소재 특성상 얇고도 견고한 구조를 유지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자이너들은 클래식한 원통형 디자인부터 유려한 곡선, 슬림한 형태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 디자인은 디자이너들이 인체공학적 요소를 고려하여 사용자에게 실용성과 편리성 그리고 심미적인 부분까지 동시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높여줄 수 있습니다.

 

 

Leave a Comment